광주의 한 원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5분께 광주 남구 한 원룸에서 A씨(50)가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두피 일부가 찢겨 있었으며 화장실 바닥에서 소량의 혈흔이 발견됐다.
A씨의 지인은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 갔을 때 쿵 하는 소리가 났고 화장실에서 나와 아프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알코올 치료를 하며 알게 된 지인의 집에 모여 며칠간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밀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