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이 차 안에서 사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경찰은 유서와 인화물질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부검으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예정이다.
이어 경찰이 40대 국정원 직원을 발견한 것은 어제 낮 1시 25분경. 용인시 기흥구 야산 부근의 공터였다.
국정원 직원 가족이 어제 새벽 4시 반쯤 “집에 있던 이 씨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한 지 약 9시간 만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A4 3장입니다. 국정원 직원으로는 확인됐는데 국정원에서 국정원법상 어디 직원인지는 확인을 안 해주고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차에서는 유서와 인화물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차 안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돼,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국정원 직원은 “내가 먼저 떠나게 돼 남은 가족들에게 미안할 뿐이다”라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업무 관련 내용은 적혀 있지 않았다”며 “자세한 유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