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는 폐플라스틱을 화학 공정에 재사용하는 ‘켐사이클링(ChemCycling)’ 프로젝트를 통한 첫 파일럿 제품 생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혼합 플라스틱 등 깨끗하지 않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폐기되거나 소각처리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화학적 재활용법을 통해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양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켐사이클링은 열화학적 공정을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합성가스 및 오일 같은 원료를 추출하고 제품 생산 공정에 필요한 일부 화석 원료를 재활용 원료로 대체하는 공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된 제품은 화석연료 자원으로 만든 제품과 같은 특성을 갖췄기 때문에 식품 포장재와 같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스테판 그래터 바스프 켐사이클링 프로젝트 담당은 “바스프의 새로운 재활용법은 재활용 소재로 만든 양질의 제품과 포장재에 높은 중요성과 가치를 부여하는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