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첫 '여성 소방서장' 탄생…37년차 이원주 중랑서장

구급계장 등 보직 두루 거쳐




서울시에서 첫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이원주(56·사진)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을 9일자로 중랑소방서장에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신임 서장은 지난 1982년 임용 후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 각종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3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할 때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치된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상담관을 겸임하면서 여성 소방공무원의 고충 해소와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서장은 “1982년 강남소방서에서 소방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절이라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현재 서울시의 여성 소방공무원은 총 624명으로 전체 6,954명의 8.97%를 차지한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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