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전문대 자율혁신에 올 8,600억 투입

교육부 목적형 지원사업 통합

대학 5,600억·전문대 2,900억

대학과 전문대학의 자율혁신 지원을 위해 올해 총 8,600억여원이 투입된다. 목적에 맞춰 지원하던 기존 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해 각 대학별 발전계획에 맞게 자율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대학 143개교에 5,688억원, 전문대학 97개교에 2,908억원을 각각 지원하는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을 8일 발표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목적형 사업들을 통합해 일반재정지원으로 개선했다. 통합 대상은 대학자율역량강화(ACE+),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대학인문역량강화(CORE), 대학특성화(CK),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등 5개 사업이다.


올해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1,641억원 늘어난 8,596억원이다. 대학에 전년 대비 28% 늘어난 5,688억원, 전문대학에 16% 증가한 2,908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실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차등으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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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개선대학(131곳)은 자율협약형 지원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등에서 자체 설정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혁신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추진할 수 있다. 사전 평가가 없는 대신 사후 성과평가를 강화했다. 역량강화대학 30곳 중 12개 학교를 지원하는 역량강화형 지원은 정원 감축 권고 이행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전문대학 지원은 기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을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확대·개편했다. 대학과 마찬가지로 자체 발전계획에 따라 일반재정으로 지원하며 진단 결과에 따라 Ⅰ(자율협약)·Ⅱ(역량강화)·Ⅲ(후진학선도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 가운데 후진학선도형은 자율개선대학 중 일부 대학에 ‘지역수요자맞춤형’ 후학습 활성화를 위해 추가 지원한다.

교육부는 시간강사의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관련 내용을 이번 지원사업의 성과지표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8~9일 대전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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