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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060선 회복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9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2,0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후 12시 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2포인트(1.74%) 오른 2,060.49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92포인트(0.44%) 오른 2,034.19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과 52억원 순매수 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47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다. 기계(3.41%), 전기전자(3.20%), 철강금속(3.14%), 운수장비(2.60%), 제조업(2.26%), 서비스업(2.22%) 등 순이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23%), LG화학(-0.14%), 한국전력(-3.95%), SK텔레콤(-2.17%)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3.02%), SK하이닉스(6.25%)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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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뉴욕증시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차관급 무역협상 실무회담의 경과에 주목하며 1% 넘게 올랐다. 양국의 협상단은 당초 전날까지로 예정됐던 이번 실무회담을 이날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주요 외신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무역 관련 이견을 줄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58%) 오른 672.38에 출발한 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 보다 9.59포인트(1.43%) 오른 678.0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9억원과 7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CJ ENM과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이 2~3%대 상승 중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5원 내린 1,120.25원을 기록 중이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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