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서경스타  >  TV·방송

[종합] '왜그래 풍상씨' 사고뭉치 5남매, 독수리 5형제로 비상하라

  • 최상진 기자
  • 2019-01-09 13:29:41
  • TV·방송
[종합] '왜그래 풍상씨' 사고뭉치 5남매, 독수리 5형제로 비상하라
배우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

가족의 해체와 재결합,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간의 대립으로 주말극에서 사랑받았던 문영남 작가가 미니시리즈에 새 도전장을 냈다.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과 재미있는 ‘가족’이야기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작가의 만남. 빠른 흐름 위주의 수목 미니시리즈 시장에서 ‘압축된 주말드라마’같은 이 작품의 성공 가능성에 모두 한 목소리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남자 이풍상(유준상)과 각종 사건사고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등골브레이커 동생들의 관계변화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만들 작품이다.

진형욱 감독은 “가족이 힘일까 짐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설명했다. “주인공 이풍상의 행보를 보며 등골브레이커 동생들은 물론 본인의 안 좋은 일까지 뚫고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며 유준상의 만만찮은 역경을 예고했다.

진 감독은 이미 문영남 작가와 주말드라마를 통해 호흡을 맞춘 적 있다. 그는 장편과 중편으로 호흡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 “작가가 하던대로 하라고 하더라”며 “주말과 미니시리즈를 나눠 압박을 받지 말고,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실제 인물처럼 다가오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문 작가의 큰 장점이다. 이를 최대한 살려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종합] '왜그래 풍상씨' 사고뭉치 5남매, 독수리 5형제로 비상하라
배우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

맏이로 등장하는 유준상은 작품이 전할 ‘사람 이야기’에 집중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가족과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우리가 이런 것을 잊어버리면서 살아왔구나’ 하고”라며 “따져보면 나도 옛날 사람인데,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 잊어버린 건 없을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또 가족보다 남에게 더 잘해주는 상황이 생기는 오늘날의 사회를 말하며 “드라마가 사회에 영향을 주고, 화두를 던지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드라마와 같은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본다”는 말로 재미와 메시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을 예고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촬영현장의 노동환경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을 확실히 지키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진 감독은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니 빨리빨리 진행이 잘 된다. 밥 시간, 자는 시간, 쉬는 시간을 정확히 나누고 서로 즐겁게 촬영하다보니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잘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준상은 “새벽촬영 없고, 밤 12시 전에 끝나고, 중간중간 쉬는시간을 만드니 스태프들이 밝다”며 “정말 멀었지만 이렇게라도 나가다 보면 드라마 현장이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 놀랄 정도로 스태프와 배우들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급박한 미니시리즈 촬영 중에 연습까지 할 수 있다는건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종합] '왜그래 풍상씨' 사고뭉치 5남매, 독수리 5형제로 비상하라
배우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진형욱 감독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극중 오지호의 이름은 ‘진상’, 이시영은 ‘화상’, 전혜빈은 ‘정상’, 이창엽은 ‘외상’이다. 문 작가의 전작 ‘조강지처클럽’의 나화신, 한복수, 이기적, 한원수가 단번에 떠오른다. 배우들은 극중 이름과 역할이 딱 들어맞다며 “말 그대로 화상(이시영)”, “진상짓만 골라하는(오지호)”, “가장 정상이지만, 그만큼의 등골브레이커(전혜빈)”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했다.

주말극과 중편 드라마 위주의 작품활동을 이어온 문영남 작가의 미니시리즈 도전에 ‘호흡 조절에 애를 먹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에 이시영은 ‘압축된 재미’를 확신하며 “보통 드라마는 인물이 회를 거듭해 엮이면서 클라이맥스로 간다. 반면 우리 드라마는 가족이 주인공이기에 5명이 첫 방송부터 한꺼번에 엮인다”며 “바로 이 부분이 관전포인트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재미가 처음부터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바람 잘 날 없는 이씨집안 형제들의 온갖 파란만장한 사건사고를 담은 ‘왜그래 풍상씨’는 9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