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사채 발행 신호탄을 쏜 KT(030200)와 CJ제일제당(097950)이 기관투자가의 높은 수요에 발행 규모를 증액했다. KT와 CJ제일제당의 발행 규모만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회사채 발행액의 절반에 육박한다.
9일 CJ제일제당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당초 6,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수요예측에서 1조4,800억원 가량의 뭉칫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KT도 당초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했다. KT 역시 최근 수요예측에서 1조4,600억원 규모의 기관 주문을 받고 증액을 결정했다. 앞으로 GS칼텍스(3,000억원), 현대오일뱅크(1,500억원), 미래에셋대우(3,000억원), 현대제철(3,500억원) 등 대형 발행이 대기하고 있어 1월 회사채 발행은 사상 최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