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文대통령 지지율 두달 만에 50% 회복

리얼미터 여론조사…2주 연속 상승 50.1%

민주 40.7%, 한국 24.2%…평화당 처음으로 1%대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의 민생·경제 행보 강화와 2기 참모진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50.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p 내린 44.2%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5.9%p였다.



이 같은 상승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새해 기대감이 일정 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연초 행보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쪽에 집중되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의 부정적 인식이 일부 약화된 것이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상 보도,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등의 재료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4%p 오른 40.7%를 기록하며 두달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폭(0.6%p) 내린 24.2%로 2주째 하락했다. 정의당(9.5%)과 바른미래당(6.6%)이 소폭 올랐고, 민주평화당은 1.9%(-0.5%p)로 떨어지며 지난해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이번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2.5%p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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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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