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휴넷 “직장인 신년 소망 1위는 건강·재테크 보다 자기계발”




직장인은 올해 신년 소망으로 ‘건강 관리’보다 ‘자기계발’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은 직장인 1,167명을 대상으로 신년 소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국어 습득’이 19.7%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건강 관리’가 1위를 차지했었다.


항목별로는 외국어에 이어서는 ‘자격증 취득’이 17.2%, ‘이직·창업’이 15.4%, ‘다이어트·금연 등 건강관리’가 15.1%, ‘저축 등 재테크 성공’이 12.3%, ‘연봉 인상 및 승진’이 9.5% 순이었다. 이 밖에 ‘학교 진학’과 ‘내 집 마련’, ‘결혼·출산’, ‘연애’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자기계발이 1~2위를 차지한 것은 최악의 경기 침체로 심각한 실업률과 취업난 등 불확실한 한 해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계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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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90.3%는 올해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2.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학습 목적(복수응답)은 ‘업무역량 강화’가 70.8%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교양 증진 및 힐링’은 48.7%로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이직’ 25.4%, ‘창업’ 13.6%, ‘승진’ 9.0%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출 계획은 47.9%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작년보다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자도 42.6%에 달해 예년에 비해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투자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견은 9.5%에 그쳤다. 한 달에 지출하는 교육비 금액은 평균 11만9,000원으로 전년(11만1,000원)보다 8,000원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5만~10만원 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5만원 미만’ 23.8%, ‘10만원~20만원 미만’ 22.6%, ‘20만원~30만원 미만’ 9.5%, ‘30만원 이상’ 7.7% 순으로 나타났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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