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해찬 "양승태. 아무 반성 없어…검찰 엄격 수사해야"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기대...故 박종철 열사의 32주기 추모하기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사법행정 남용의혹을 일으킨 양승태 전 대법관과 관련해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사죄 없이 사법농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전 대법원장이) 아무런 반성이 없는 게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검찰이 엄격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대법원장이 이런 짓(사법농단)을 해도 제대로 사법처리를 못하면 아무도 우리 법질서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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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민주노총이 곧 대의원 회의를 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 같은데,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나와 사회적 대타협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선거가 없어 갈등 표출이 적을 때라 (사회적 대타협의)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당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환경을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이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故) 박종철 열사의 32주기임을 기억하며 “저도 그해 고문당해 본 사람이라 고문이 가혹한 것을 능히 상상할 수 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이 땅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32주기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변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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