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흉기난동 범인은 미성년자, 어머니까지 와서 설득? “내려놔” 회유에도 담배 피면서 위협

암사역 앞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르고 난동을 부리며 경찰까지 위협한 10대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친구 B(18)군과 싸우며 흉기로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으며 A군은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로 위협하며 도망치다가 뒤쫓아간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에 경찰은 14일 A군과 B군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암사역 흉기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의 대치가 길어져 찾아온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의 회유에도 난동을 계속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은 계속해서 A 씨에게 “XX야 그러면 안 돼”, “어서 흉기 내려놔”라고 A 씨에게 말했지만, A 씨는 대치 중 담배를 태우고 경찰을 위협했다.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