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소주, 맥주병과 불 피운 흔적”, 발견 당시 “매캐한 냄새 나”

충남 금산에서 야영 중이던 4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이 의심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6시17분께 금산군 부리면 신촌리 금강 부근에 있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임모(49) 씨와 길모(49) 시 등 2명이 사망했다.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텐트 안 테이블 위에 소주와 맥주병이 펼쳐져 있고, 양철통에 가스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텐트 안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뒤 추위를 피해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에도 경북 의성의 한 개인 황토방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부부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