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취임 첫날처럼...文-재계총수 靑 산책예정, 미세먼지가 변수

오늘 청와대서 대·중견기업 130여명과 간담회

박용만 상의회장이 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날인 지난 2017년 5월 11일 오후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한 후 청와대 소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날인 지난 2017년 5월 11일 오후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한 후 청와대 소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한 대·중견기업 130여 명과 간담회를 연다. 특히 행사를 마치고 미세먼지 상황이 괜찮다면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이하 관련 수석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지방상의 회장단, 중견기업 대표 등도 참여한다. 사회는 박용만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행사 기념촬영까지 마치고 이어질 청와대 경내 산책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11일 문 대통령과 주요 참모들이 커피잔을 들고 경내를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청와대 녹지원을 양 정상이 거닐었다. 이 밖에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도보다리 산책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다만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산책이 취소될 수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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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참석자들의 건의나 개선사안은 관련 부처 등에서 사후에 답변을 하도록 문 대통령이 지시한 바 있다”며 “모든 부처나 기관에서 이날 나온 건의사안에 대한 답변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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