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인남녀 97%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

인크루트 설문조사

/제공=인크루트/제공=인크루트



성인남녀 100명 중 97명은 미세먼지 때문에 신체 증상 및 심리 불안정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주요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성인남녀 총 731명에게 설문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문항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8.3%는 “공감했다(100점 환산 기준 88.3점)”고 답했다. 또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범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항에는 그보다 높은 93.7%가 “필요하다”고 했다.


무려 응답자의 97%는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안구건조, 가려움”(16%)과 “호흡기질환”(1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두통”(7%), “시력저하”(5%), “폐 질환”(3%), “흉통”(2%) 등을 호소했다. 기타 답변을 통해서는 피부트러블,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 등으로 고생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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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심리와 행동상의 변화도 초래했다. 그중에서도 “환기공포”(16%)가 대표적이다. “상시 마스크를 지참”(13%)한다거나, “외출공포”(9%)를 일으켰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이민고려”(3%) 같은 답변도 있었다.

설문에 따르면 대안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미세먼지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마스크착용”(33%), “외출자제”(24%),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수치확인”(21%) 순으로 답이 있었고 “공기청정기 비치”(17%) 같은 답변도 많았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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