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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입차 무한경쟁 예고]캐딜락코리아, 책임 딜러제 등 프리미엄 서비스로 고객만족 극대화





XT5 플래티넘./사진제공=캐딜락XT5 플래티넘./사진제공=캐딜락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705대로 역대 최초로 26만대 판매량을 돌파한데다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6개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도요타·렉서스·포드·크라이슬러(지프)·랜드로버·볼보·캐딜락·포르쉐·롤스로이스 등 10곳이 브랜드 론칭 이래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캐딜락은 10개 업체 중 ‘신차=성장’ 공식을 깨버린 브랜드다. 캐딜락은 신차 출시 없이 지난해 총 2,101대를 판매하며 2017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각 분야의 재정비와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더 높은 프리미엄 가치를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채비를 마친 덕분”이라며 “올해는 강화된 내적 역량과 고객 수용력을 기반으로 총 4종의 신차를 투입해 본격적인 볼륨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외연 확장보다는 서비스·세일즈 등 브랜드 내실 다지기, 젊어진 마케팅 강화 등 캐딜락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캐딜락 해외 진출국 중 최초로 브랜드명을 사용한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지엠’과 확실히 차별화된 독자 노선을 공표한 것이다. 이로써 제네럴모터스그룹 전 계열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캐딜락의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쉐보레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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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캐딜락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 문화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상시적으로 오픈했다. 뉴욕 캐딜락 본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며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캐딜락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캐딜락의 재탄생을 위한 작업은 비단 조직 개편 및 마케팅 등 외연적 요소에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세일즈부터 AS까지 하나의 딜러사에서 모두 관리받을 수 있는 ‘책임 딜러제’와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서비스센터 개편을 단행했다. ‘AS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는 목표로 서비스센터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외주 공업사를 딜러 직영 서비스센터로 변환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이외에도 최근 캐딜락은 CSR 프로그램으로 유기견 구호를 위한 ‘도그 세이브 도그(Dogs Save Dog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장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진정한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를 고민하고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기반을 다진 캐딜락은 신차 투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캐딜락은 상반기 럭셔리 사양을 강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출시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세단 CT6의 페이스리프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어반 럭셔리 SUV XT5의 페이스리프트, 그리고 중·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할 완전히 새로운 모델, XT6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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