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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EU "노딜 대비 강화"
입력2019.01.16 17:33:30
수정
2019.01.16 17:33:30
贊 202명·反 432명 '최대 표차'
제1야당, 정부 불신임안 제출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사상 최대의 표차로 부결된 직후 테리사 메이 총리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 의회가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합의안을 사상 최대의 표차로 부결시켰다. 오는 3월29일로 정해진 브렉시트 시한을 두 달 여 앞둔 상황에서 합의안이 의회의 벽에 막히면서 영국은 물론 유럽 정국도 대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이날 오후 테리사 메이 행정부와 유럽연합(EU)이 앞서 합의한 ‘EU 탈퇴 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찬성 202표 대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영국 의정 사상 정부가 200표 넘는 표차로 의회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승인투표 부결 직후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불신임안 표결은 16일 오후7시(한국시각 17일 오전4시)께 진행될 예정이지만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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