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이하 낡은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북측 구역에 32층 높이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6일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2가 2-194번지 일대 위치한 신용산역 북측(2구역)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15년 최초 결정된 토지계획은 유지하되 26세대 임대주택을 추가 반영하는 조건으로 재개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총 33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일반상업지역인 2-1획지에는 용적률 946%이하를 적용해 지상 32층의 업무복합(오피스, 판매시설,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준주거지역인 2-2획지에는 용적률 400%이하로 21층 높이의 주거복합(공동주택, 오피스텔, 판매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용산역 북측 제2구역은 대부분이 노후한 주택 및 상가 등이 분포된 지역”이라며 “이번 정비구역 변경지정 결정으로 정비사업이 본격화 되면 용산 광역중심의 도시기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