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셀트리온 20만원대 붕괴

外人·기관 '팔자'...1년여만에




셀트리온(068270)이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만원대가 깨졌다.


셀트리온은 1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6,500원(3.22%) 내린 1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최저가이기도 하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4거래일 동안 9% 이상 빠졌다. 지난해 11월13일 장중 19만7,000원으로 밀린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20만원이 붕괴된 것은 2017년 12월26일(19만5,000원) 이후 1년여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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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원인이 됐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1,473억원, 기관은 628억원을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실적 부진 전망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 하락한 851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와 램시마의 단가 인하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2공장은 주요 제품들의 향후 생산 규모를 고려하면 부족하다”며 “향후 12만ℓ급의 3공장, 24만ℓ급의 4공장이 각각 국내와 해외에 세워질 예정인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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