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0.9% 감소한 3조9,390억원과 1,121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소비 둔화 폭이 예상보다 컸다. 가격인상 효과가 신선식품 고객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고 판촉행사도 줄었으며 비식품부문조차 구조적으로 실적을 받쳐주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이마트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1.7% 증가한 17조2,057억원과 5,222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산업 점유율을 늘리려 공격적 프로모션을 할 가능성이 크고 영업환경 부진으로 할인점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요 자회사조차 실적 증가 폭이 그리 넓지 않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