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17일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어 마스크·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을 오는 3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10~16일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58%, 414%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 기간 동안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역대 1월 주간 매출 집계 가운데 가장 높았다”며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2월 말부터 3월이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데, 올해 1월은 작년 3월 매출의 95% 정도의 이례적으로 높은 매출”이라고 말했다.
의류관리기도 인기를 끌어, 이 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6% 늘었다. 미세먼지 탓에 야외 건조도 어려워지자 건조기를 찾는 고객도 늘어 매출이 67%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번 기획전 기간 마스크 전 품목에 대해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 시 30% 싸게 판매한다. 공기청정기도 삼성 공기청정기(AX60N5081WDD·사진)를 9만원 할인한 37만9,000원에 파는 등 저렴하게 선보인다. 코웨이 공기청정기(AP-1818C)는 6만원 할인한 43만9,000원에 판매하며 8만5,000원 상당의 필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3한 4미로 불릴 정도로 올 겨울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면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저렴한 가격에 미세먼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상품 할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