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트룩시마 특허 리스크 턴 셀트리온

'리툭산'과 국내 소송전서 승소

글로벌 시장 진출도 속도낼 듯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젠의 바이오의약품 ‘리툭산’을 상대로 제기한 치료질환 국내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리툭산이 특허권을 보유한 만성림프구성백혈병(CCL)에 대한 것으로 앞으로 셀트리온은 독자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를 국내에 CCL 치료제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리툭산은 당초 혈액암 치료제로 출시됐지만 이후 꾸준히 치료질환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리툭산을 상대로 5건의 특허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미 4건에 대해 특허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번에 나머지 1건까지 승소하면서 리툭산을 가로막고 있던 국내 특허를 모두 무효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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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룩시마는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16년 11월 한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이어 유럽(2017년 2월)과 미국(2018년 11월)에서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현재 유럽에서는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리툭산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서 특허심판권이 판단한 것처럼 특허법원도 리툭산의 특허권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며 “향후 트룩시마 판매에 장애가 되는 특허장벽이 대부분 사라진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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