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영결식에서 유족분들은 ‘기부를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인의 유지이며 이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고인을 우리 곁에 살아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강북삼성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절반씩 기부하려 하셨으나 강북삼성병원에서 조의금을 받기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해 추모사업을 위해 대한정신건강재단에 기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성금을 추가로 조성해 임세원상 등을 제정, 후학을 격려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무겁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