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병준 "손혜원, 오만방자의 아이콘…홍영표는 孫 호위무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손혜원 의원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에 대해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했는데 손 의원이야말로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기가 막힌 현상이다.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수사로 대중을 선동한다고 해도 공권력을 행사해서 자기 재산을 보호하고, 친인척의 재산을 늘리려고 했다는 것만큼은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런데도 일고의 반성도 없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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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날 손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 대해 “괴벨스의 논리를 또 한 번 읽었다”며 “괴벨스는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큰 거짓말에 더 잘 속아 넘어가고 큰 거짓말을 거듭하다 보면 진실이 된다’고 했는데 (손 의원이) 홍보전문가로서 그런 것을 배운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이었던 요제프 괴벨스는 나치정권 선전장관으로서 특유의 선동기술로 독일 국민을 나치 체제에 동원, 정권을 유지하는 전략을 편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서 (손 의원 기자회견을) 안내했다”며 “그 한 장면으로도 이 나라 권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볼 수 있었다”고 비꼬았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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