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0만 가구 이상의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생애주기별·소득수준별 맞춤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지난 한해 약 12만3,000가구의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했다”며 “올해도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5만4,687가구), 매입임대(1만4,772가구), 전세임대(5만3,126가구) 등 총 12만2,585가구의 신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이는 전년(8만2,606가구) 대비 48% 증가한 물량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요자 면에서 그간 임대주택 공급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년·신혼부부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득이 적고, 대부분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책상, 냉장고 등 기본적인 시설이 설치된 행복주택과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전년대비 78% 늘린 2만5,412가구 공급했다. 아울러 고령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도 크게 강화했다.
LH 관계자는 “생애단계별 임대주택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주거지원을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