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군군수사령부, 창원 경제살리기 힘 보탠다

창원시는 22일 진해 해군군수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첨단방위산업발전협의회’ 2019년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사진=창원시 제공창원시는 22일 진해 해군군수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첨단방위산업발전협의회’ 2019년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2일 진해 해군군수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첨단방위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민·관·군 및 산·학·연 전문가협의체인 ‘창원시 첨단방위산업발전협의회’ 2019년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창원시 첨단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지역 방위산업 육성 안건토의 후 해군군수사령부에서 제공한 방산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함정 견학, 잠수함 역사관 및 해군정비창의 정비현장을 둘러보면서 창원 방산기업의 민간기술을 군에 이전하는 방안에 뜻을 함께하고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해군군수사령부는 군수물자의 조달과 지원,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정비품 국산화, MRO사업 등 군수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창원시는 국내 방위산업 지정업체의 21%인 20개사와 협력사 278개사가 자리 잡고 있는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이다. 방산매출비율이 전국 27%를 차지한다.


그동안 창원시의 우수한 방산기업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해군군수사령부와의 교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상호 간 협업이 미미한 실정이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해군군수사령관 박헌수 해군 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해군군수사령부의 군수품 입찰 및 수의계약 시 창원지역 우수한 방산기업들이 이용할 기회를 받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기업 현황을 군수사령부와 공유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허 시장은 “군수사 비품이나 식자재를 살 때 지역 전통시장을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군과 관, 군과 지역 방산강소기업이 연대한다면 지역경제 및 국가 경제의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제안의 뜻을 밝혔다.

해군군수사령관 박헌수 해군 소장은 “이제는 군과 관, 민간기업이 서로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수한 창원방산기업 기술을 군에 접목해 지역경제 살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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