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켐텍, 포스코케미칼로 사명 변경 추진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포스코케미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예정대로 사명 변경안이 추진될 경우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회사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주총에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켐텍이 2010년 3월 기존 포스렉에서 이름을 바꾼 지 9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회사 정체성을 화학 분야로 분명히 정의하기 위해서다. 케미칼과 테크놀로지의 합성어인 켐텍에서 ‘테크’ 이미지를 분리해 화학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과거부터 포스코케미칼로 변경하자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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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체제에서 순항하고 있는 계열사다. 최 회장이 지난해 7월 포스코 회장이 되기 직전까지 포스코켐텍 사장을 맡았던 데다 미래 먹을거리로 꼽히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어서다. 포스코켐텍은 오는 4월 이사회에서 양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ESM과의 합병안이 승인되면 음극재와 양극재를 함께 생산하게 된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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