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플로리다 은행서 총격 사건으로 5명 사망…용의자 체포

범행 이후 직접 경찰에 전화 걸어 자백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한 은행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 시내 한 은행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자펀 제이버./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한 은행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 시내 한 은행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자펀 제이버./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한 은행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한 청년이 세브링 시내에 있는 선트러스트 은행에 걸어 들어와 사람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 세브링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남쪽에서 약 95마일(약 152km) 떨어진 곳이다. 출동한 경찰 특수기동대(SWAT)에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자펀 제이버(21)로 신원이 확인됐다. 제이버는 범행 후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은행에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제이버는 주내 한 교도소에서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약 두 달간 수습 교도관으로 근무했으며, 별도로 징계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상 기록과 이웃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제이버는 지난해 가을 인디애나주 플리머스에서 세브링으로 어머니와 함께 이사해 조립식 주택에 살았다. 제이버의 옆집에 사는 한 이웃은 그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냈지만, 한밤중에 비디오 게임을 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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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우리 지역의 비극적인 날”이라며 “분별없는 범행을 저지르는 비상식적인 사람의 손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희생자들의 신원과 사망자 외 추가로 부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제이버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을 조사하고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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