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에 기여한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소속 군인 8명을 표창했다.
표창자는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 마이클 미니한 미 공군소장(전 유엔사 참모장),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 버크 해밀턴 미 육군대령, 유엔사겸 주한미군사 작전계획과장 션 버크 영국 육군대령 등 총 8명이다.
국방부는 “유엔사와 주한미군사령부 요원들이 군사합의 이행에 적극 참가해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했다”며 “이런 공로를 평가해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표창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유엔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아래 작년 군사합의가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국방부-유엔사간 긴밀하고 공고한 협조 관계가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밀턴 대령은 “군사합의 이행에 기여한 많은 유엔사 요원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의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엔사는 차후에도 군사합의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충실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버크 대령은 “작년 한 해 국방부와 군사합의와 관련해 매우 긴밀하게 업무를 진행해왔다”며 “36년 군 생활 중 가장 의미있는 해였다”고 말했다.
유엔사 군정위 특별고문 존 버진스키 씨는 “지난 40여년간 한국에 근무했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전환기적 시점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