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도로공사 관할의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 등의 휴게 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작년 말 이동통신 3사와 협약을 맺고 고속도로 휴게공간 총 248곳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차장휴게소란 휴게소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에 휴게소가 완공될 때까지 편의점과 화장실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임시 시설을 말한다.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와 수도권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EX-허브) 등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주차장휴게소 등 일부 휴게시설에서는 불가능했다.
이날부터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고속도로의 거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100Mbps(Mbps: 초당 백만 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의 빠른 속도로 누구나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공간에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할 경우 국민의 통신비가 절감되는 환산가치가 1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비스 개시로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