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설 차례상,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9만5,000원 더 저렴하다

농수산식품공사, 2차 차례상 차림비용 발표

1주일 대비 전통시장 0.1%, 대형유통업체 0.9% 상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25만4,215원이 든다고 26일 밝혔다.

aT는 2월 5일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조사와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과 달리 대형유통업체에서 준비하면 가격은 34만9,941원이 필요했다. 지난 23일 진행한 1차 조사와 비교하면 1주일새 준비 비용이 전통시장은 0.1%, 대형유통업체는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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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류별로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였다.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도 충분해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하였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되어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다.

한편 aT는 지난 10년(2009∼2018) 동안 조사한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하여 부류별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정부는 설을 맞아 수급안정 대책기간(1월21일~2월1일) 동안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과 대추 등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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