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223310)가 베트남 달랏시에 스마트 유기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89개를 설치하며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LED 가로등은 독창적인 특허기술로 만든 방열엔진과 듀얼밴드 Wi-Fi AP, 포토센서, IP 카메라 등을 통합시킨 제품이다. 조도 감지 센서를 통해 한낮이라도 어두우면 등이 켜지고 밤이라도 환하면 등이 꺼지는 실용적 기술을 도입했다. 타이머로 등이 꺼지는 기존 가로등과 차별화된다. 아울러 가로등 주변에서 와이파이가 가능하며 별도 회선을 설치해야 하는 일반 폐쇄회로(CCTV)와 달리 인터넷 IP 카메라를 사용해 방범 관제의 효율도 높였다.
앞서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국방부 소속 타이선 그룹과 협약을 맺고 달랏시 내 스마트 LED가로등 수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달랏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고 오는 2020년 5월까지 토지·교통 관리·주택 수에 관련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도 크기와 무게는 최소화한 가로등과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이 달랏시 내 버스 정류장과 슈퍼마켓, 야시장, 관리 센터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됐다”며 “앞으로 베트남 인민위원회와 협력해 베트남 전역으로 스마트 LED 가로등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