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자유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일정 중 공개일정의 75%가 청와대에서 진행됐다며 ‘방콕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것을 페이스북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들이 사용하는 방콕은 문 대통령의 여민관 공식집무와 하늘과 땅의 차이다. 다분히 명예훼손적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출근도 하지 않고 관저근무라는 용어를 만들어 방콕을 변명하기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박 의원은 “대통령의 업무가 사람을 만나는 게 다일까”라고 되묻고 “국민이 대통령께 직접 문제해결을 원하는 시대에 대통령이 자료를 챙기고 숙지하는 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모든 현안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을 저들은 이해 못 할 것”이라며 “그들의 대통령들은 ‘이명박근혜’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이명박 정부 당시 실정과 농단에 대응한 프레임을 한국당이 그대로 문재인정부에 대비해 정치공세 하는 것이 저들의 기본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