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제로페이 모집에 인센티브… 이렇게 혈세 낭비해도 되나요

▲서울시가 동사무소와 자치구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을 모집하면 한 건당 1만5,000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답니다. 관치페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로페이를 출범시키고 이제 가맹점 확보 영업에 최대 24억원을 사용하는군요.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치적 만들기를 위해 혈세를 이렇게 펑펑 써도 되는 건가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리얼미터 설문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6.7%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12%포인트로 줄었군요. 설마 한국당이 잘해서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착각하는 건 아니겠죠.

관련기사



▲기상청과 환경부가 지난주 실시한 첫 인공강우 실험의 중간결과를 28일 발표했습니다. 구름이 일부 관측되는 등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지만 실제 비나 눈은 기록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사실상 실험이 실패했다는 분석이 많은데 정부는 인공강우 기술을 축적하는 과정으로 봐달라는 당부를 했네요.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불편은 심해지는데 기술 축적만 하는 건 아니겠죠.

▲김현철 청와대 보좌관이 “지금 50~60대는 한국에서 할 일 없다고 산에 가거나 험악한 댓글 달지 말고 아세안·인도로 가라”고 말해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2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CEO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인데요,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 층한테도 “취직이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면 ‘해피 조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염장을 지른다고 하지요.

오철수 논설실장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