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흥군 '안중근 의사 관광자원화' 나선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체험교육관·메모리얼파크 등

해동사 인근 70억 투입 예정

안중근 의사의 위패가 봉안된 해동사. /사진제공=장흥군안중근 의사의 위패가 봉안된 해동사. /사진제공=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안중근 의사 관광자원화 개발 사업에 나선다.

장흥군은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장흥군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해동사’가 자리하고 있다. 장흥군은 이곳에서 매년 음력 3월12일에 안중근 의사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해동사는 지난 1955년 장흥에 살던 유림 안홍천(죽산 안씨)씨가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해 죽산 안씨 문중에서 건립한 사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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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은 해동사 인근에 70억원을 들여 안 의사의 애국정신이 깃든 역사체험 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동사 인근에는 안중근 의사 체험교육관과 애국탐방로, 메모리얼 파크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메모리얼 파크에는 안 의사뿐 아니라 안창호, 윤동주, 김구 등 애국지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공원화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역사교육 체험공간이 조성되면 전국 단위 청소년 및 방문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올해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통해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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