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난해 119 신고 1,138만건…1분당 22회 울렸다

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 432만여건···무응답·오접속 262만여건




지난해 119 신고는 총 1,138만4,521건이 접수돼 하루 3만1,190회, 시간당 1,299회, 분당 21.6회로 기록됐다.

소방청이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119 신고 중 화재, 구조, 구급, 대민출동 신고는 432만여 건으로 35%를 차지했다. 의료안내와 민원상담이 333만여건으로 29.3%, 무응답·오접속이 262만여건으로 23%였다.


화재 신고는 33만5,545건으로 2017년 대비 3.7% 증가했고 구조는 58만9,495건으로 2.6% 감소, 구급은 272만5,286건으로 2.2% 증가했다. 오접속은 휴대전화의 긴급전화가 잘못 눌러져서 119로 신고된 사례 등이다. 무응답과 오접속은 2017년보다 22만2,952건 감소했다.



시·도 소방본부별로 보면 세종소방본부의 신고 접수가 1만676건, 13.4%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소방청은 세종시가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만큼 119 신고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보인 전남의 경우 급·배수 지원, 고드름 제거, 동물구조 등 대민출동 신고가 78.8%(3만1,792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신고건수가 4.9%(2만4,888건) 늘었다. 경남의 경우 스마트폰에 의한 오접속 신고 안내 홍보, 접수시스템 개선 등으로 오접속 건수가 24.6%(2만816건) 줄어들어 전체 신고건수는 4.8%(3만153건)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경기 1.4%(만29,353건) 증가, 서울 3.1%(7만674건) 감소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출동 전국통계를 분석중”이라며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려 사고예방정보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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