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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V][IR플러스] 코다코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올해도 자동차 산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IR플러스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해외 진출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어 만나보려고 합니다.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코다코(046070)’입니다.


[VOD]

다이캐스팅(Die Casting)이란 금속 틀에 알루미늄 등 금속을 녹인 ‘용탕물’을 넣어 특정 형상의 제품을 만드는 공법을 말합니다.

‘거푸집’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지만, 다이캐스팅 공법은 일반적인 거푸집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며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데에 활용됩니다.

바로 이 다이캐스팅으로 자동차 부품 등을 제작하는 것이 ‘코다코’의 주요 사업입니다.

코다코는 특히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귀승 / 코다코 대표이사

“다이캐스팅에서는 항상 기포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기포를 기능과 관계 없는 부분으로 분산시키느냐, 또 기포가 없게 하는 게 큰 기술력인데 저희 회사는 CT촬영기까지 도입을 했습니다. 기계도 CT를 찍어서 어느 부분에 기포가 있는가를 근거로 해서 제품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다이캐스팅 과정에서 기포가 생길 경우 제품의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오일이 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다코는 CT촬영기를 비롯해 3차원 측정기·열화상 카메라·X-Ray 등 장비를 도입해 기포로 인한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이캐스팅부터 조립까지 가능한 일괄공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코다코’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멕시코에 1만평이 넘는 규모의 다이캐스팅 부품 공장을 세워 생산능력을 강화했습니다.

인귀승 대표는 “미국 국경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2020년 발효 예정인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 관련 수혜로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이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다코는 친환경차 부품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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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만도·LG전자 등을 통해 현대·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 부문 매출도 지난 2016년에는 전년대비 61% 이상, 2017년에는 74% 이상 증가했습니다.

코다코 측은 “앞으로 연비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차량 경량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 매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인 대표는 부진한 자동차 업황을 극복할 코다코만의 경쟁력으로 높은 수출 비중과 다양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인귀승 / 코다코 대표이사

“한 고객이 20%가 넘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잘 돼 있는 것이 저희의 장점이고, 요즘과 같이 안 좋다고 할 때에도 저희는 수출이 70% 정도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보다 받는 타격이 덜하고...”

코다코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상승해 2017년 말 기준 2,7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실적이 소폭 하락했지만 “친환경차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으로 인한 것이므로 관련 매출 상승과 자회사 ‘지코’의 흑자 전환에 따라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코다코 측은 설명했습니다.

코다코는 지난 2017년 현대차 제 1협력사인 ‘지코’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약 6년간 적자 상태였던 ‘지코’는 코다코가 인수한 지 불과 1년여만에 흑자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코다코는 멕시코 신공장과 자회사 ‘지코’의 매출 확대, 친환경차 부품 부문 성장 등을 통해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코다코 공장과 인귀승 대표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은 http://www.sentv.co.kr/news/view/548111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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