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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포커스》 외인매수세 지속... 韓증시 상승세는 언제까지?

- 브렉시트 등 부정적 우려보다 우호적 자금 흐름이 큰 영향력

연초 중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 부진과 한국의 수출 지표 마이너스 증가율 기록 등 매크로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1980대로 하락했던 코스피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비둘기파로 선회한 연방준비제도, 중국의 경기 부양, 한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기대, 글로벌 신흥국 ETF(상장지수펀드) 및 국내 펀드 자금 유입 등이 호재료로 반영되며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부진한 실물지표와 국내 기업이익 전망치, 브렉시트 우려 등 부정적 소재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나 가격 메리트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부담 요인 완화와 우호적 자금 흐름이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7%에 가까운 월간 수익률이 이미 발생한 가운데 시장의 눈은 이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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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측면에서 연초 이후 증시 상승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다.

지난해 4분기 내내 3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월 한달간 전기전자 업종(2조9800억원)을 중심으로 총 3조3800억원을 순매하며 지수 상승을 전적으로 견인했다. 결국 외국인의 매수 움직임을 어떤 관점에서 받아들일 지에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상승 흐름이 기조적인 것인지 단기에 그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좌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매수세는 글로벌 자금 흐름상 신흥국향 이동이 나타나는 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신흥국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같은 흐름을 자극할 수 있는 지표들이 확인이 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 둔화구간에서 신흥국의 상대적 성장률 하락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고 이를 반영해 신흥국 증시의 상대 강도도 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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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8년을 기점으로 추세 전환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OECD 경기 선행지수를 보면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경기선행지수 상대 강도는 확연하게 상승하고 있다. 신흥국향 글로벌 펀드 흐름은 이같은 매크로 모멘텀을 상당히 정확하게 반영하는 변수다.

자금 흐름 관련 또 하나의 긍정적인 모습은 달러 동향이다. 달러가 쉽사리 강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달러 수급 측면에서 현재 숏포지션 대비 롱포지션이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이는 강세쪽으로의 수급상 베팅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경기 모멘텀의 상대 강도 회복, 달러의 강세압력 완화에 따른 외국인의 자금 이동이라면 조금 더 추세적인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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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로는 다소 경계심을 가질만한 모습도 있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ETF로의 자금 유입 현황을 보면 20일 누적 순유입 금액이 1월 4일 5억4000만달러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은 아니지만 유입 강도가 약해졌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수급 견인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한다"며 "경험적으로도 자금 유입과 함께 지수 상승이 진행된 이후의 매수 강도 약화는 단기 상승탄력 둔화로 연결되는 사례들이 많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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