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성윤모 “신한울 3·4호기 중단, 정부 입장 변화 없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그 기존의 입장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30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30만명을 돌파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서명에 대해 “청원에 대한 답변은 청와대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성 장관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과 관련해선 “2월까지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부뿐 아니라 농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모든 부처를 망라해 전 부처가 수출 협력을 할 것”이라며 “2월 대책은 각 부처별 수출 대책을 망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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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해선 그는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에너지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거의 없다”며 “특히 2022년까지 문재인 정부 내에서는 인상 요인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인상에 대해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은 원가와 수익이라는 경제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민 생활이나 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생각해 실질적인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국회 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예로 들며 규제샌드박스 시행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규제샌드박스 신청이 한 10건 정도 올라와 있다”며 “특히 수소충전소 신청이 여러군데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국회의 충전소 설립”이라며 “국회에 설치된다면 규제샌드박스의 좋은 예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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