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아세안 5개국 현지 시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조사는 국가별 주요 대도시 거주 17∼59세 400명씩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5개국 조사 결과, 대상자의 평균 62.1%가 한국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76.5%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65%), 인도네시아 (58.8%), 태국(57.3%), 베트남(53%) 순이었다. 한국 드라마 시청경험률은 싱가포르가 가장 높은 69.6%를 기록했고, 이어 말레이시아(63.7%), 인도네시아(62.6%), 베트남(56.6%), 태국(44.1%) 등이다.
5개국 시청자들은 한국 방송프로그램 선택시 중요한 고려요소로 ‘콘텐츠의 흥미성’(27.2%)과 ‘콘텐츠의 참신성’(24%)을 들었다. 한국방송의 시청 기회가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46.5%)와 ‘매우 그렇다’(14.5%) 등 긍정적 답변이 61%로 많았다. ‘시청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8.8%)들은 ‘언어장벽’(66.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태국(79.8%), 베트남(66.5%), 인도네시아(56%), 싱가포르(53%), 말레이시아(48%)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