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사인 줄 알았는데" 간호조무사 3년간 성형수술 1,500여건

중랑서, 무면허 의료행위한 간호조무사·원장 구속

의사 면허 없이 간호조무사가 3년 동안 1,500여건에 걸쳐 쌍커풀, 눈주름, 페이스리프팅 등 성형수술을 해온 게 적발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간호조무사 C씨와 원장 B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3년동안 환자 1,009명에게 총 1,528회에 걸쳐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올린 수익만 1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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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해당 병원에서 의사 행사를 하며 환자를 유치했다. 병원관계자들조차 C씨를 진짜 의사로 알고 있을 정도였다. C씨는 병원 근처 미용실, 피부관리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의 소개를 받아 의료기관을 선택할 경우 의사면허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찰은 무면허의료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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