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설 연휴 뮤지컬 마음껏 골라보자

김준수 제대 후 첫 작품 화제 '엘리자벳'

중장년층 감성 적시는 복고 뮤지컬 '플래시댄스'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판타지아' '마틸다'

뮤지컬 ‘엘리자벳’ /사진제공=EMK뮤지컬 ‘엘리자벳’ /사진제공=EMK



이번 설 연휴에는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부터 2030 연인들, 중장년층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엘리자벳’=우선 김준수가 제대 직후 선택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엘리자벳’은 역자와 판타지적인 요소가 결합된 매력적인 작품으로 2030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죽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 민담에서 영감을 받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70년간 스위스 정부의 기밀문서로 보관된 엘리자벳의 일기장을 토대로 집필됐다.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엘리자벳 주변을 맴돌며 자유를 원하는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 역할은 김준수 외에 박형식, 정택운이 각각 캐스팅됐다. 8세 이상 관람가,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6만~15만원

뮤지컬 ‘플래시댄스’ /사진제공=예술기획 성우뮤지컬 ‘플래시댄스’ /사진제공=예술기획 성우


◇‘플래시댄스’=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공연하는 ‘플래시 댄스’는 198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으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의 꿈을 키우는 알렉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왓 어 필링‘(What a Feeling), ’매니악‘(Maniac), ’글로리아‘(Gloria) 등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넘버들이 흐르는 가운데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춤이 펼쳐져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2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6만~15만 원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사진제공=HJ컬쳐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사진제공=HJ컬쳐


◇‘판타지아’=화려한 볼거리에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판타지아’는 당초 2월 10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24일까지로 연장 공연을 확정할 만큼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산타마을에 침입해 스노우볼을 훔쳐 달아난 악당 블랙을 찾기 위해 주인공 롬바와 여섯 명의 악기들이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 음악을 뮤지컬과 결합해 2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교육 효과까지 높은 작품”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36개월 이상, 2월 24일까지 국립극장 용, 4만~7만원

뮤지컬 ‘마틸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뮤지컬 ‘마틸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마틸다’=영국 명문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마틸다’는 웨스트엔드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비영어권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 중이다. 로알드 달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천재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으로부터 스스로 맞서 싸워 행복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냈다.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 등 아역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찬을 받고 있으며, 최재림은 미스 트런치불 역을 맡아 제3회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세 이상 관람가, 2월10일까지 LG아트센터, 6만~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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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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