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귀포해경, 좌초된 중국어선 건져 올릴 준비

"어선 밧줄에 묶어 암초서 끌어낼 계획”

지난 3일 제주로 압송되다가 좌초된 중국어선을 해경이 건져 올리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좌초된 160t급 중국어선 S호(유망·승선원 11명)를 밧줄로 끌어 암초에서 빼내기 위해 선체를 밧줄로 묶는 등 사전 작업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파고가 잠잠해지는 대로 배를 암초에서 빼내는 이초 작업을 할 계획이다. 또 해양 오염을 막으려고 배에서 연료 2천200ℓ와 배 밑바닥 폐수 950ℓ를 모두 빼내 다른 곳으로 옮겼다. 사고 선박 주변에는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며 인근 해상에서 방제정이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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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S호는 지난 2일 우리 측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에 나포됐으나 서귀포항으로 압송되던 중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좌초됐다.

다친 선원은 없었으나 해경 2명이 타박상을 입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김선덕기자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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