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초음파 만난 생활가전 어때요

의료·반도체·항공 등 초정밀 과학 기술 산업에 사용되던 초음파의 응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생활 가전 영역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유통 업계는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생활 가전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실생활에서 안전성과 유용함을 강조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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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가전업계는 초음파를 접목한 가전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초음파 세척기 ‘이지더블유(easy-W)’는 초강력 초음파를 사용해 화학세제 없이 물로만 식재료를 세척한다. 초당 14만번의 강력한 초음파가 눈에 보이지 않는 식재료 구석구석, 320여 종의 잔류농약, 미세먼지, 각종 유해 세균까지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세척해야 하는 잎채소, 장시간 소요되는 육류 핏물 빼기, 해산물 해감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세척한다. 이지더블유의 강력한 초음파 파장은 식재료의 세포를 자극해 식재료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겨울철 건조함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서는 초음파 가습기를 추천한다. 겨울에는 창문을 닫고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에서의 건조함이 배가 되는 만큼 가습기를 구비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아낙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과 가열식 가습을 결합한 제품이다. 초음파 진동판으로 물 입자를 쪼개는 것이 특징으로, 360도 회전되는 2개 분무구로 풍부한 가습이 가능하다. 분무량은 1~3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총 4.5L의 대용량 물탱크는 최대 11시간 이상 물 보충 없이 사용 가능해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전면 LED터치로 타이머, 수면모드, 분무량 조절, 가습도 설정 등을 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무선 리모컨을 이용해 각 기능을 원격 조종할 수도 있다.



치아 건강을 우려하는 소비자라면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구강세정기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파나소닉 제트워셔(EW1611)’는 분당 1,900회 분사되는 초음파 제트수류 기술로 세정효과를 높인 구강세정기다. 수류가 흐르는 중간 지점에 압력을 높여주는 초음파 제트수류 노즐을 탑재함으로써 수많은 미세기포를 생성한다. 미세기포를 품은 수류는 치아·잇몸과 부딪치고 미세기포가 터지면서 효과적으로 치간의 이물질 제거, 치주 포켓을 청소한다. 수압은 10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잇몸에 맞는 수압을 찾아 강력한 초음파 제트 수류를 사용하거나 부드럽게 잇몸 마사지를 할 수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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