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8일 베트남 선택 이유가? “모두 윈윈할 수 있어” 친구로 전환될 수 있단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이 27~28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개최국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에서 진행한 자신의 두 번째 국정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1박 2일’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거론되던 시점부터 일찌감치 개최 후보지로 떠올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자 AP통신은 베트남은 북한과 미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회담 장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베트남을 회담장소로 결정한 것은 적대국에서 우방국으로 변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따라, 미국과 북한도 적에서 친구로 전환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연다고 발표하자 청와대가 환영한다며 실질적 진전을 바란다고 전했다.

6일 오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70년 적대의 역사를 씻어내는 첫발을 뗀 바 있다”며 “이제 베트남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내딛어 주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