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LP가스 안전 지킴이 사업' 앞당긴다

174명 일자리 창출·안전 제고

내달 양성교육 후 4~8월 활동

경기도는 LP가스 안전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도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LP가스 안전 지킴이’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을 채용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시행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뒤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이 해당 지역의 LP가스 사용시설(주택 등)을 점검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민 안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의 효과를 누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열린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LP가스 안전 지킴이 사업’을 정부에 제안했고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국비 6억8,600만원을 최종 확보했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달 중 경기도의회 사전보고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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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가 추진하는 ‘LP가스 안전 지킴이 사업’의 총 소요 예산은 23억원으로 이 중 확보된 국비 외에 도비와 시·군비가 각각 8억1,000만원씩 투입된다.

도는 도내 청년 174명을 고용해 LP가스 사용이 많은 화성·용인·남양주·김포·파주 등 5개 시·군 내 20여만곳을 대상으로 LP가스 안전을 점검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3월 진행되는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채용되는 174명의 도내 청년들은 2인 1개 조로 모두 87개 조를 편성,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1일 27개소를 방문해 금속 배관 여부, 용기 및 연소기 현황 등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된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9월 종합평가를 해 사업 효과를 검증한 뒤 미비점 등을 보완해 사업을 5개 시·군에서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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