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전국 건축물 총 719만동...30년 이상이 37%

전국의 건축물 중 약 37%가 준공 후 30년 이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7일 공개한 ‘2018년 기준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총 719만 1,912동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712만 6,526동보다 0.9%(6만 5,386동) 증가한 수치다. 연면적은 전년보다 1억 1,219만 4,000㎡(3.1%) 증가한 37억5,412만 7,000㎡다. 늘어난 연면적은 63빌딩의 연면적(23만 8,429㎡)의 47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용도별로 보면 상업용이 8억 1,462만 6,000㎡(21.7%)로 전년도 보다 3.7%가 증가했다. 주거용은 3.1% 늘어 17억 7,223만 2,000㎡(47.2%)에 달했고, 문화·교육·사회용은 3.0% 증가한 3억 3,936만㎡(9.0%), 공업용은 1.3% 증가한 4억 151만 6,000㎡(10.7%) 등으로 조사됐다.


주거용의 경우 아파트가 10억 9,027만㎡(61.5%)로 가장 컸다. 단독주택 3억 3,415만 4,000㎡(18.9%), 다가구 1억 6,784만 1,000㎡(9.5%), 다세대 1만 2,511만 6,000㎡(7.1%) 등이 뒤를 이었다. 상업용 건물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 6,047만 1,000㎡(32.0%)로 가장 컸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2억 2,787만 4,000㎡(28.0%), 업무시설 1억 3,470만 5,000㎡(16.5%), 판매시설 5,942만 5,000㎡(7.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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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준공된 지 30년 이상인 건축물은 전국 266만 6,723동으로 전체의 37.1%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수도권은 27.5%, 지방은 40.8%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되었다.

노후 건물을 용도별로 나눠보면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9.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도 주거용이 50.9%로 노후 건물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상업용(26.2%), 문화·교육·사회용(19.5%), 공업용(14.8%) 등이 순을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2년 연속 ‘롯데월드타워’가 차지했다. 이 건물은 총 123층 높이 555m로 세계 높이 순위 7위에 해당한다. 또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보다 4개 동(69층)이 추가돼 총 107개 동으로 집계됐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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