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니켈 등 6대 광물 투자 토종지표 나온다

광물公 MOI 개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니켈과 아연 등 6대 전략 광물의 해외투자 리스크를 가늠할 수 있는 시장전망지표(MOI·Market Outlook Indicator for mineral resources)를 개발했다. 해외 전문기관의 분석에만 의존해왔던 자원개발 업계에서는 국내 토종 지표 탄생으로 정보 접근성이 확대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7일 니켈과 아연, 우라늄, 구리, 철광석, 유연탄 등 6대 전략 광물에 대해 MOI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달 31일부터 자원정보서비스를 통해 무료 공개했다고 밝혔다.


광물공사는 MOI 개발에 20년간 축적한 6개 광물의 과거 가격추이, 투자환경, 미래 가격전망 데이터베이스와 독자 개발한 산식을 활용했다. 100점 만점으로 20점씩 위험, 주의, 중립, 관심, 기회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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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의 신뢰성도 확보됐다. 광물공사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광산 투자를 확대했던 2000년대 초반 건기동의 MOI 값이 80 이상인 기회 단계로 나타나는 등 지표와 자원개발 시장의 흐름이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은 “광물공사는 2016년 광물종합지수(MinDex)를 시작으로 희유금속 가격예측시스템(2017년)에 이어 MOI까지 개발하며 민간의 투자리스크 경감을 위한 전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광물전문정보 제공을 통해 침체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MOI는 월 1회 자원정보서비스를 접속한다면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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