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 사기로 복역 중인 주수도(63)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였다.
1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주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씨의 ‘옥중사기’를 도운 변호사 2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됐다.
주수도는 옥중에서 측근들을 조종해 2013년부터 1년간 다단계업체 ‘휴먼리빙’을 운영하며 피해자 1천329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 등으로 1천137억 원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주 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형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형기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1970년대 말부터 학원가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다단계 판매 업체인 제이유 그룹을 설립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