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1월 수출 9.1% 증가…예상 깨고 한달만에 플러스 반전

수요부진에 1월 수입은 1.5% 감소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신화연합뉴스중국 산둥성 칭다오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신화연합뉴스



지난달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수출액은 2,175억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1% 증가했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월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4.4%를 기록해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큰 폭의 반전을 이뤘다.


1월 중국의 수입액은 1,784억1,000만 달러로 작년 1월 대비 1.5% 감소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2월(-7.6%)보다는 감소 폭이 크게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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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입증가율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경기 둔화 추세가 가팔라지면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국내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1월 무역수지는 391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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